작성일 : 11-07-16 23:5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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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쓴이 :
욜린이
 조회 : 2,96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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좀더 빨리 후기를 올리고 싶었는데.
늑장부리다가 벌써 토요일이 끝나가네요.
지난 수요일 활 아치교정을 한뒤 바이올린은 선생님께 맡기고 집으로 왔던 것 기억하시죠?
제 바이올린 수리가 완성될 때까지는 당분간 중국산 최저가의 연습용 바이올린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었죠.
다음날 연습도 제대로 못한채 레슨을 시작했는데 이게 웬걸?
뭔가 스윽스윽~ 활을 쓰는 느낌이 확 달라졌더군요.
레슨쌤도 깜짝 놀라서 한마디 하시고요.
소리가 완전히 달라졌다고요.
소리에 둔한 저도 느낄 정도이니 알만하죠?
그때까지 전 활이 그렇게 소리에 영향을 주는지도 전혀 몰랐어요.
바쁘신 와중에도 활까지 친절하게 신경써주시고 너무 감사드립니다.
저가의 바이올린으로도 이렇게 차이가 나는데 제 악기를 가지고 켜면 어떤 황홀한 소리가 나올지 너무 두근거리네요.
왕복 5시간의 먼 여정이었지만 정말 의미있는 하루였습니다.
3년만의 방문이었는데도 기억해주시고, 작은 것까지 세심히 신경써 주셔서 너무 행복했습니다.
월요일에 바이올린을 보내주신다고 하니 그때까지 기다리는 즐거움까지 쏠쏠할듯 합니다.
즐거운 주말 잘 보내시고,
다시 찾아뵙는 날까지 안녕히 계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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